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무형유산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합축제로 종묘제례악부터 아리랑까지 총 12종목의 무형유산을 상설공연 13편, 공모작 공연 6편 등 총 19개의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회 행사가 세계가 주목한 우리 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썼다면, 올해는 할머니의 할머니가 즐겼던 문화생활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쉽게 인류무형유산을 이해하도록 힘썼다.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승자의 무대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창작무대와 몸으로 익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각에서 조명한 무형문화유산 성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 영산재, 강강술래 공연 등이 펼쳐지며 해설이 더한 종묘제례악 등이 공연되며, 추석주간에는 강강술래, 강릉단오제, 줄타기 등 민족문화를 즐길 대형 놀이판이 마련된다.

  현대적 해석과 크로스오버 무대가 어우러진 참신하고 새로운 무대도 이어진다. 민요 아리랑을 가수 김현철이 재해석한 아리랑 컨템퍼러리 갈라 콘서트 아리랑 트리뷰트, 프로젝트팀 이날치로 판소리의 새로운 장르를 연 장영규의 첨벙청벙 수궁가, 전위음악가 박재천이 세계무형유산들과 함께하는 월드 시나위 무대 등도 눈에 띈다.

 

무형유산을 직접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진행된다. 9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강강술래와 경기민요를 활용한 오감 연극놀이를 운영하며 오방색 팔찌 만들기, 전통문양 공예 등 한국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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