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연령별 여성 취업자 규모(통계청) 


회사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는 여성 중 임시·일용직 비중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43%가 월급 200만 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공용조사(부가항목)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57.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 수가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자녀가 1명일 때 58.2%, 2명일 때 56.5%, 3명 이상인 경우는 53.1%였다. 고용률은 자녀가 많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 연령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6세 이하 108만 1000명(38.2%)이 가장 많았고, 7~12세 94만 7000명(33.5%), 13~17세 80만 명 (28.3%) 등이 뒤를 이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8만 8000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4만 명(22.6%), 광·제조업 34만 4000명(12.2%) 등 순으로 많았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29만 명(81.0%), 비임금근로자가 53만 8000명(19.0%)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4만 9000명(72.0%),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 1000명(28.0%)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4만 4000명, 2.8%)는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4만 1000명, -6.0%)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를 임금수준별로 살펴보면 100만 원 미만 23만 5000명(10.2%) 100만~200만 원 미만 75만 7000명(33.1%)이었다. 200만~300만 원 미만 67만 5000명(29.5%), 300만~400만 원 미만 32만 5000명(14.2%), 400만 원 이상 29만 8000명(13.0%)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100~200만 원 미만(-4.5%포인트), 100만 원 미만(-1.3%포인트)은 비중이 하락했지만, 나머지 구간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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