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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00호 청년·신혼부부 주택

장지·강일 버스차고지에 공공주택·SOC 건설

2019. 11. 13 by PINEWS

강일 버스차고지 입체화 후 조성되는 오픈 스페이스와 디자인 특화 청신호 주택의 모습 상상도. 자료/SH 공사

서울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와 강동구 강일 버스공영차고지가 현대화돼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과 지역 밀착형 생활 SOC가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두 지역에 각각 2000억원과 1900억원을 투입해 ‘장지·강일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버스차고지 활용 컴팩트시티 모델은 ▲기존 차고지 첨단·현대화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건립 ▲도시숲(공원) 조성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확충 ▲지역 생활 중심기능 강화로 추진된다. 우선 소음·매연과 같이 야외 차고지에서 발생하는 주거환경 저해요인을 없애기 위해 시설 현대화와 근무환경 개선에 방점을 두고 지하화·건물화 등을 추진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지하화하면 매연이나 소음은 기법을 통해 흡수되지만, (차량이)바깥에 나갈 때 문제가 되기 때문에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스 차고지가 '버스터미널'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승·하차장과 대합실, 육아 수유공간 등을 설치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보관·충전시설을 확보해 사람이 모이는 환승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주택(행복주택) 총 1800호도 들어선다. 기존보다 1평 더 큰 평면인 20㎡와 39㎡ 제공하고, 1인 가구 주택은 '빌트인' 방식을 도입한다. 공유차,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 주방 같은 다양한 공유 공간도 제공한다. 또, 차고지 상부 공간의 50% 이상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수변시설도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와 열섬효과 저감기능도 확보할 계획이다.

생활 SOC는 도서관, 공공체육시설과 함께 창업·일자리 판매시설 등을 다양하게 도입한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시설과 운영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업초기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2024년 실제 입주를 목표로 내년 7월까지 설계안을 채택하고, 내년 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 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이번 버스차고지 복합개발은 서울시의 '컴팩트시티' 시리즈의 세 번째 사업으로 시는 앞서 도로 위, 교통섬,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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