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김경희 이사장은 2일 2015년 신년사에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장, 책임 경영, 기본에 충실한 조직문화, 수익사업체의 내실 경영, 이미지 개선을 통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5가지 경영방침을 통해 건국학원의 새로운 도약의 한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건국대학교 교수와 학생, 부속 중고등학교, 건국대병원, 건국유업 건국햄, 더 클래식 500, KU골프바빌리온 등 건국대 법인 산하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건국대학교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로 학원창립 84주년, 개교 69주년을 맞은 우리 건국학원은 해를 거듭할수록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법인 산하에는 6천여 명의 교원·직원과 20만 명에 달하는 동문 재학생을 보유한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하였고, 학교법인 자산규모로는 전국 사립대학 3위, 수익용 기본재산 보유액으로는 전국 사립대학 1위를 기록하는 등 미래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 최고의 학교법인 사업체, 최고의 명문사학, 최상위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가 축적해왔던 잠재적 역량이 지난 한해 모진 풍파 속에서도 그 힘을 발휘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는 성과를 이룩하기도 했다”며 남측토지개발 사업과 대형 병원의 건립은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도 지대해 광진구를 제2의 강남권으로 성장시켰으며, 능동로 개발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토지가치 상승을 이끌었고 문화컨텐츠의 지속적인 보급으로 건국대학교 브랜드 가치를 변모시키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이 보다 안정된 재정조건에서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14년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법인은 총 1,912억 원, 연 평균 136억원을 대학에 전출했다”며 “학교법인과 산하 수익사업체의 지난 해 경영실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평가하여 올해에도 수익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4대 중증 질환 보장성 강화와 선택 진료비 축소 등 의료 환경의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매년 임상교원 인건비를 전액 대학에 전출하고 있으며, 연말에 진행된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는 2011년에 이어 최상위 등급을 받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입증되었을 뿐 아니라, 매출실적 또한 2,370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역시 지역적 한계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 실적 557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더클래식 500의 경우 계약 및 입주율을 95%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고품격 레지던스호텔 ‘펜타즈’의 영업 호조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 대비 70억 원 이상의 손익이 개선됨에 따라, 수년 내 학교법인의 중요한 수익사업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유업 햄은 국내 유업계가 소비 감소 등으로 최악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긴밀한 노사관계와 신규 사업의 확대로 매출실적 1,622억 원을 달성하였고 올해에도 원가절감과 이익구조 개선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국내 최초 대학 법인 골프장인 KU파빌리온은 2년 연속 매출액 140억 원을 초과 달성하였으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품격 있는 순수 대학 골프장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영업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 사원이 업무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외형적 성장보다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내실 있는 수익사업체를 구축하겠다”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소통하고 화합해 건국학원이 하나의 가족으로서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국내 5대 명문 사립대학, 세계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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