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임금 체계 개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임금 체계 개편 우수기업 현장 간담회’가 지난 1월 29일 오후 2시 전자 커넥터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인 한국몰렉스 본사 사옥에서 열렸다.

황교안 국무총리,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정선균 경기고용노동지청장 등이 참석한 이 날 간담회에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몰렉스를 비롯해 모나미, 명인제약, 코미코의 노사 대표가 동석하여 노동개혁 입법 및 2대 지침에 대한 홍보와 현장에서의 의견을 수렴 하는 등 상호 활발한 대화가 이뤄졌다.

이 행사는 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와 임금 피크제 등을 도입한 국내 우수 사업장을 방문해 그 동안의 임금 체계 개편 성과와 애로 사항 등을 청취하며 우수 사례를 발굴, 홍보함으로써 성과 중심 임금 체계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마련한 것이다.

한편 한국몰렉스 사옥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 및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등은 한국몰렉스의 사업장에 대해 소개를 듣고 간담회를 마친 후 제조 라인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국몰렉스는 연간 매출 3,200억원 규모의 전자 커넥터 전문 제조업체이며, 1984년 설립되었고 현재 680여명이 근무 중이다. 한국몰렉스는 ‘일하기 좋은 기업상’을 그동안 6년 연속 수상한 바 있으며 ‘소통경영 대상’, ‘나눔 문화 확산 유공표창’에 이어 이번에 ‘임금 체계 개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한국몰렉스는 2008년 전 직원에게 연봉제 도입을 시행하여 기존의 정기 상여금을 모두 통상임금에 포함시켰으며, 2013부터는 차량 유지비와 명절 상여금 등 일체의 정기적 지급액을 통상 입금에 추가 산입해 통상임금에 관한 모범적 노사상생 노력으로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킨 바 있다.

한국몰렉스는 지난 2014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노사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근로자 동의 하에 2015년 2월부터 기존 55세로 되어 있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이와 함께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한국몰렉스 이재훈 대표는 “향후 근로 시간 예측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근로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스마트형 공장을 구축하여 생산성 향상을 이루어 통상 임금 산정 기준금액 증가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추가비용 상승을 흡수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한국몰렉스는 사업 다변화를 통하여 추가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국내 소재 외국 투자 기업뿐 아니라 전자 산업 업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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