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운전 중 진로방해나 급정지, 급진로변경 등 상대방에게 위협 혹은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보복운전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바람직한 운전문화를 만들기 위해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옥상에 ‘당신의 운전습관, 아이들이 배웁니다.’라는 주제로 교통안전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은 작년 12월 삼성역 교차로 부근에 설치한 교통안전조형물의 후속 작품으로 이제석 광고연구소에서 제작하였으며, 우리의 운전습관을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좋은 운전습관으로 모범을 보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신용선 이사장은 ‘도로에서 순간적으로 기분 나쁘다고 한 잘못된 운전 행동이 다른 운전자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주거나 소중한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어 형법을 적용하여 엄하게 처벌되고 있다.’라며 ‘여유 있게 양보하고 미소로 화답하는 선진교통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참고로 경찰청에서 2015년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된 “보복운전 특별 단속 결과”의 통계를 보면 보복운전의 발생원인 중 진로변경이 약 47.6%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으며, 경적 및 상향등 사용이 약 27.1%, 서행운전이 8.1%, 끼어들기가 3.7%를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보복운전 4건 중 1건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차량이나 신체에 피해가 없더라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의해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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