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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남우주연상·박찬욱 감독상…韓영화, 칸영화제 최초 2관왕 낭보(종합2보)

장아름l승인2022.05.30l수정2022.05.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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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박찬욱과 배우 박해일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의 ‘뤼미에르 대극장’(Grand Auditorium Louis Lumière )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지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수여했다. 2022.5.29/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최고 영예는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한 한국 영화들인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두 편도 낭보를 전했다. 한국영화 두 작품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적은 올해 포함해 총 6번째이었다. 하지만 두 영화가 경쟁 부문에서 한꺼번에 수상에 성공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 영화제는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30분) 주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진행된 폐막식을 끝으로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이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그는 영화 '더 스퀘어'(2018)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포스 마주어: 화이트 베케이션'(2014)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도 받은 바 있다. 루벤 외슬틀룬드 감독은 이로써 두 개의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게 됐다.

심사위원대상은 루카스 돈트의 '클로즈'와 클레어 드니 '스타스 앳 눈'이 공동수상했다. 75주년 특별상은 '토래 앤드 로키타'를 연출한 다르덴 형제가 받았다. 이어 심사위원상은 'EO'의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디 에이트 마운틴스'의 펠릭스 반 그뢰닝엔과 샤를로트 반더미르히의 차지였다. 여우주연상은 '홀리 스파이더'의 자르 아미르-에브라히미가 받았으며, 각본상은 '보이 프롬 헤븐'의 타릭 살레가 탔다.

 

 

 

배우 송강호가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의 ‘뤼미에르 대극장’(Grand Auditorium Louis Lumière )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지나고 있다. 송강호는 이날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2022.5.29/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한국영화는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가 낭보를 전했다. 먼저 박찬욱 감독은 이날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두 번째로, 지난 2002년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 이후 20년 만이다. 또한 박 감독은 '올드보이'(2003)로 심사위원대상,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것에 이어 칸 영화제에서 통산 세 번째로 수상에 성공했다.

이날 박 감독은 수상의 영광을 안은 뒤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면서 국격을 높이 올리기도 했지만, 걱정과 근심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극장에 손님이 끊기는 시대를 지나기도 했지만 영화관이라는 곳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가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희망과 힘을 가진 것처럼 우리 영화인들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 ENM과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팀에게도 감사를 표한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박해일, 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고 말로 못하겠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이 작품으로 '올드보이' '박쥐' 및 '아가씨'(2016)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와(왼쪽부터) 배우 이주영?이지은?강동원?송강호가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의 ‘뤼미에르 대극장’(Grand Auditorium Louis Lumière )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지나고 있다. 2022.5.29/뉴스1 © News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괴물'(2006)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에 이어 지난해에는 심사위원으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칸 영화제 8회째 방문으로, 경쟁 부문 초청 네 번째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남우주연상을 받고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함께한 우리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배두나 배우에게 깊은 감사와 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유진 대표, CJ 관계자 여러분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며 "저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같이 왔는데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이 트로피에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고 전했다.

송강호 주연의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도 돈을 받고 아이를 입양시키려는 상현 역을 연기했다. '브로커'는 지난 26일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특히 '브로커'는 칸 영화제에서 '어느 가족'(2018)으로 최고 영예에 해당되는 황금종려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로는 심사위원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더욱 관심을 받았고,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에까지 성공했다.

이하 제75회 칸 영화제 수상자(작)

▲황금종려상=루벤 외스틀룬드(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루카스 돈트(클로즈), 클레어 드니(스타스 앳 눈)
▲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
▲75주년 특별상=다르덴 형제(토리 앤드 로키타)
▲심사위원상=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EO), 펠릭스 반 그뢰닝엔과 샤를로트 반더미르히(디 에이트 마운틴스)
▲남우주연상=송강호(브로커)
▲여우주연상=자르 아미르-에브라히미(홀리 스파이더)
▲각본상=타릭 살레(보이 프롬 헤븐)

(칸=뉴스1) 장아름 기자

 

 

 


장아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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