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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이 마이크 매번 넘긴 이유는…당에 기회 준 것"

최은지l승인2021.12.15l수정2021.12.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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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청년문화예술인간담회에서 질문을 받은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 대표에게 마이크를 넘긴 것에 대해 "사안별로 당의 정책이 우선되거나 기존까지 당에서 해왔던 부분은 후보가 저에게 마이크를 넘겨서 기회를 주는 형태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질문을 받았을 때 마이크를 매번 이 대표한테 넘기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는 말에 "제가 정확히 기억하기로는 2번 정도 (마이크가) 먼저 왔던 것 같고 나머지는 다 후보가 답변하고 보충하는 모양새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가 항상 주도권을 가지고 청년들과, 시민들과의 대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팩트"라며 "전체적으로 우리 후보는 모든 질문에 답했기 때문에, 왜곡이라고까지 하기 그렇지만 편집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간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먼저 50조 애기를 했고, 그다음에 김종인 위원장이 그것으로 안 될 수 있다, 100조 정도 해야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서로 의견을 고안해 가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경 같은 경우에는 김종인 위원장의 말이 옳다고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추경은 대통령 소관이지 후보가 얘기할 성격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어쨌든 우리 후보도 3개월 뒤부터는 대통령 당선인으로 실질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언급하는 것이 꼭 나쁘지 않다. 다만 절차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김종인 위원장과 이견이 있다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예산을 처리한 게 2주밖에 안 됐는데 추경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라는 말에 "실제로 추경이라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확장 재정하에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게 저희의 입장이었다"라며 "그 관점에서 아무리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선언적인 발언을 했다고 해도 당과의 세밀한 논의 절차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의 추경 발언이 원내 경험이 없는 후보의 말실수인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말실수로 볼 수 있지만 의지 표명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며 "당시 언론인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 중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질문 내용이 전달 안 된 상황 속에서 손실보상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있었던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후보가 말한 50조를 기반으로,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그것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에 50조와 100조 사이에서 적절한 선을 찾기 위해서 당내의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태 전 의원, 함익병씨, 노재승씨까지 선대위의 부실한 인사 검증 지적에 이 대표는 "매머드, 코끼리 선대위로 꾸려가면서 장점이 있다면, 검증 과정에서의 실수는 그에 따른 반대급부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의 확장성(을 위해) 새로운 인물들을 모시는 자리다 보니 새로운 시도들을 했고, 정치권에 오래 계신 분들보다 아무래도 발언 등을 검증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에서 SNS 발언들은 하나씩 다 찾아보는 것이 과연 옳냐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너무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것 같다"라며 "다만 발언이 드러난 이상 본인이 해명해야 되는 건 맞는다. 해명이 불충분했을 때는 정치적 책임을 지는 과정도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본인이 아니라 부친의 의혹으로 사퇴한 것"이라며 "아무도 그 조치를 강제하려고 하지 않았으나 본인이 먼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의원이 등판하면 경제적으로 전문가이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가지고 간 노선과 윤 전 의원의 노선이 조금은 충돌할 수 있다"라며 "그 부분도 조정을 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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