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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신천지 예배당 철거에 "과천의 묵은 뱀 똬리 풀어지는 듯"

최대호l승인2020.04.21l수정2020.04.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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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신천지는 그동안 과천시의 한 건물을 문화체육시설의 용도가 아닌 종교시설로 10여년 넘게 사용 해왔다. 이에 시는 지난달 이를 불법용도 시설물이라고 판단, 과태료 부과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던 중 신천지가 자진철거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4.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과천=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본부를 둔 경기 과천지역에서 예배당을 자진 철거하자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과천의 묵은 뱀의 똬리가 풀어지는 듯 하다"고 밝혔다.

21일 전피연 관계자는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신천지가 본부가 있는 과천지역에서 자진철거 한다는 의미는 굉장히 큰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전피연은 그동안 신천지가 과천시 별양상가 3로 11 이마트 과천점 건물 9~10층을 문화·체육시설의 용도가 아닌 종교시설로 10여년 넘게 사용 해왔다며 지난 2일 '과천 신천지본부 교회 폐쇄 진정서'를 과천시청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과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의 주요원인으로 꼽힌 신천지를 대상으로 위법시설에 대한 원상회복 이행 강제금 7억5000만원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신천지 측은 건물용도에 대한 원상복구를 약속하는 조건으로 20~22일 9~10층 예배당과 중앙동 교육관, 문원동 숙소를 철거하기로 했다.

과천시는 신천지 측에서 이같이 약속한 만큼 당장 폐쇄조치가 아닌, 한시적으로 사흘 간 문을 열어 이들이 집기류 등 관련 물건들을 빼낼 수 있게 여유를 줬다. 단, 신천지가 자진철거 했어도 여전히 소유주는 신천지다.

전피연 관계자는 "신천지는 (건물)불법사용으로 인해 퇴출을 자처했다"며 "다시 시작은 없다. 교주(이만희 신천지 총회장)는 처벌받고 신천지인들은 종교사기에서 깨어나 가정으로, 사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피연은 앞서 지난해 7월4일 국민신문고에 신천지가 불법용도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취지를 담아 민원을 제기했으나 금지조치가 없어 과천시에 지난 2일 행정조치를 집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신천지는 그동안 과천시의 한 건물을 문화체육시설의 용도가 아닌 종교시설로 10여년 넘게 사용 해왔다. 이에 시는 지난달 이를 불법용도 시설물이라고 판단, 과태료 부과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던 중 신천지가 자진철거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4.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피연 관계자는 "신천지가 사용하는 이마트 과천점 건물에서 9층은 전시장, 10층은 운동시설로 구축돼 있지만 사실 이들이 종교집회장으로 불법사용하는 공간들"이라며 "최소 3000명 이상의 신천지 신도들이 사용하는 곳으로 재난 상황 시, 안전문제에 대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의 확산이 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진 만큼 과천지역 역시, 신천지 신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상황에서 특히 종교시설이 아닌 곳에서 집단적 종교목적이 이뤄지는 것을 차단해야한다는 것이 전피연의 설명이다.

신천지 자진철거와 관련, 과천시 관계자는 "해당 기간 중, 예배당 시설 철거를 철저히 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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