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이 첫 입주자모집에서 최고 14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1차 역세권 청년주택 청약결과, 공공임대는 140대 1, 민간임대 특별공급 103대 1, 민간임대 일반공급 15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를 놓고 오피스텔과 원룸에 비해 높게 임대료가 책정돼 있다는 지적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성동구 용답동, 마포구 서교동, 종로구 숭인동에서 1529가구를 모집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총 2116가구의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내년 역세권 청년주택에 입주하기 전까지 최대 45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임차보증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보증금을 대출할 경우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역세권청년주택사업이 청년층 주거난 해소를 위한 혁신적 사업임에도 임대료 등에 대한 다양한 우려도 존재했다”며 “이번 첫 입주자 모집에서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이 확인된 만큼 요구에 부응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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