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2019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겸재가 그린 창의문’을 9월 1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조선시대 그림 속 창의문의 모습을 통해 창의문의 역사와 창의문 안팎의 경관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창의문 중건 전후의 모습을 그린 두 점의 ‘창의문도’를 통해 조선시대 창의문의 모습과 그 주변의 경관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창의문을 그리다’와 ‘창의문 밖의 풍경’의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창의문을 그리다’ 부분에서는 겸재 정선이 그린 ‘창의문도’를 통해 조선시대 창의문의 모습과 건축적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창의문 축조 과정을 재현한 영상과 1900년대 초반 창의문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이 함께 전시된다.

‘창의문 밖의 풍경’ 부분에서는 창의문 밖의 주요 시설과 경승지를 비롯하여 창의문을 통해 도성 밖으로 드나들었던 왕의 행차에 대해 소개한다.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북교로 거둥했던 영조의 행렬과 당시 문인들의 시문을 통해 조선시대 풍광 좋기로 손꼽혔던 창의문 밖의 풍경을 되짚는다.

전시는 무료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기획전을 연계한 특별 강연도 총 3회 운영된다. 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오후 3~5시 기획전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강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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