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21개 단체 1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1958년 처음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로 전국 곳곳에서 전래되고 있는 민속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에서 선발된 단체 21개가 참여해 민속, 무용, 음악, 연희 등 지방 고유의 민속예술 경연과 시연을 펼치며, 특히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민속예술 단체 중 이전 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한 단체들이 참여해 왕중왕을 가릴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축제와 별개로 전통과 현대미술이 만나는 공연 ‘신진X미술관’을 오는 9월 15일, 10월 5일과 26일에 백남준아트센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영은미술관에서 차례로 개최한다. ‘신진X미술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신진국악실험 무대를 통해 발굴한 젊은 국악인이 동시대 미술을 만나 전통을 재해석하는 공연이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60주년을 맞은 올해 축제는 역대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은 단체들을 대상으로 왕중왕전 형식으로 열린다”며 “사라져가는 민속예술을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한 단체를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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