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오는 9월 6일부터 16까지 11일 간 안전·교통·물가·나눔·편의분야를 중심으로 함께 나누는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11일부터 16일까지 소방안전·풍수해·교통·의료·물가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서울시 ‘5대 추석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도로시설물, 대형공사장, 화재취약시설 등 일제 점검·정비를 실시하고, 추석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명절 기간 안전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목표로 총력 대응한다.
시는 8월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점검과 조사를 집중 실시해 오고 있으며,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 등 추가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연휴 전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취약지역과 수방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기상청의 기상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 수위별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침수취약가구 전담 돌봄 공무원(3800명), 지역 통·반장 등 지정·운영을 통해 신속한 대피와 응급조치를 돕는다.
아울러 추석 성수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식품안전성 검사(8월21일~27일),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 주변 음식점 위생점검(8월 22일~26일), 축산물 취급업소 위생 점검(8월 26일~9월 6일)을 실시해 추석 명절 빈발하는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교통시설물 사전점검 등 교통편의와 안전수송을 책임진다. 귀경수요가 몰리는 13~14일에는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10일부터 15일까지 평시대비 28% 증회 운행해 하루 평균 최대 13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운영 시간을 4시간 연장해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IC간 140.9km)
올빼미버스와 심야 전용택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늦은 귀경길 걱정을 덜어준다. 심야 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72대)을 새벽 3시45분까지 운행하며, 심야전용 택시는 3124대를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실시간 도로상황, 막차시간 등 각종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 앱(서울교통포털), tbs교통방송 추석 특집 방송(9월11일~15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사과, 배 등 9개 추석 성수품의 물량을 110% 확대 공급한다. 아울러 전통시장·직거래장터 이용 편의성 제고, 성수품 물가정보 제공 등을 통해 장보기 부담은 덜고, 소비자 혜택은 확대한다.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해(8월26일~9월7일)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중점관리 대상품목(농·축·수산물 15개)을 선정, 가격 추이를 파악하여 가격 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광장과 태평로 일대에서는 6일~9일 기간 동안 ‘2019 추석명절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열어 전국 14개 시·도 1100여품목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이용편의를 개선하여 추석 알뜰 장보기를 지원한다. 또한, 자치구가 추천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을 실시하고, 시장이용시민과 영세사업자 지원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9월 2일~15일)
이밖에도 농수산물, 축산물에 대해 매점매석 행위나 가격담합,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연휴 동안 저소득가구,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대상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무료양로시설 등 시설입소 어르신 1485명에게 추석 위문금품 지원하고(총 1485만원, 1인당 1만원), 거주(생활)시설 입소 장애인 2493명에게는 위문금품(총 2493만원, 인당 1만원)을 지원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총 6,411명을 대상으로 합동차례상, 전통놀이 등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추석 명절기간 노숙인 시설 41개소를 통해 1일 3식 무료급식을 실시한다.(9월12일~15일)
또한, 결식 우려 아동 2만8333명에게 지원되는 무료급식은 연휴기간(12일~15일)에도 중단 없이 계속된다.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지원과 함께 일반음식점 이용과 도시락 배달 방식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외 25개의 ‘나눔이웃’ 추진기관(복지시설)에서는 어르신, 나눔이웃, 장애인 대상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전통놀이 행사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8월 20일~9월11일)
연휴기간 진료공백이 없도록 당직·응급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고, 120다산콜센터 24시 운영과 성묘객 편의제공 등을 통해 연휴 기간 시민불편을 줄이는데 힘쓴다.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480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164개소가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는 24시간 상담을 통해 시민 생활편의를 지원한다.
시립공원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 교통편의를 위해 용미리 1·2묘지 내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고(9월12일~15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의 시내버스 노선도 1일 54회 증편 운행한다.(9월13일 ~14일)
연휴기간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반상회보, 홈페이지 등에 사전 안내해 무단배출을 막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청결기동대 활동 및 환경 미화원 특별근무 실시를 통해 도심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예방과 관련해 연휴 전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옥외전광판 등 대시민 홍보를 한다. 또한 위기단계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연휴 기간 동안 원활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한다.
한편, 전통시장, 교통,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 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서울시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